안녕하세요 소공녀입니다 :)
저는 며칠 전에 한티역에 위치한 더 콘란 샵 코리아 점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샵으로 워낙 유명한 지라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시간이 나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혹은 가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는 대체적으로 인테리어 장식품들이 많았는데 향초, 디퓨저, 전등, 시계, 문구류 등 볼 것들이 아주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대체적으로 큰 면적의 가구들, 다양하게 구성해 놓은 쇼룸(거실, 침실, 부엌 등), 전등 등 큼지막한 인테리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한편에는 시중에서 잘 보지 못했던 인테리어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구경하거나 구입해도 좋았습니다 :)
*더 콘란 샵 코리아 위치
서울 강남구 대치동 937
제가 오늘 기록하고 싶은 포스팅은, 디자인 의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서 포스팅을 한 내용도 디자인 가구에 대한 것이었는데 실제로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의자와, 알바 알토의 스툴체어를 실컷 보고 왔습니다. 앉아 볼 수는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제가 관심 있게 다룬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뿌듯했습니다. 실질적인 크기, 다양한 디자인 그리고 그 디자인 가구들이 쇼룸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미리 공부하고 간 내용을 실제로 접할 수 있어서 저 스스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콘란 샵 나들이였습니다.
"스툴 체어"
designed by Alvar Aalto

이 의자는 알바 알토의 가구를 대표하는"스툴 체어"입니다. 제조 방식은 자작나무에 접착제를 넣어 휘어지게 만든 다리 모양과 위의 상판판이 어우러지게 제작되었고 스툴 체어는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구 중 하나입니다. 손잡이가 없고 이동성이 편리하며 간단한 형태를 하고 있는 만큼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 부담도 적다고 합니다. 또한 대량으로 쌓아서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져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가구입니다. 간단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만큼 스툴 의자에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들이 도입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실리 의자"
designed by Alvar Aalto

간단한 형태이지만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던 바실리 의자입니다. 주 재료로 기존 토대는 강철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위에 가죽을 팽팽하게 연결하여 의자의 형태를 갖춤으로 튼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바실리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된 계기는 이 의자의 디자이너인 마르셀 브로이어가 바우하우스의 교수이자 화가인 바실리 칸딘스키의 집에 선물할 목적으로 디자인하게 되어 '바실리'의 명칭을 따 '바실리 의자'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실리 의자는 과거에는 가죽 대신 천을 사용하였지만 1962년 이후 미국의 가구회사인 놀에서 생산되고부터는 가죽 소재로 바꿔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바실리 의자는 디자인 스튜디오나 카페, 사무실 등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레드 블루 의자"
designed by Gerrit Rietveld

레드 블루 의자는 1917년 게릿 리트펠트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의자의 주 재료는 너도밤나무로 제작되었고 1920년대 초까지는 어떠한 색칠도 되어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축가였던 바르트 반 데 레크가 원래 모델을 보고 색을 더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하였고, 이후 제작된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얇게 제작한 뒤 의자의 전체를 까맣게 도색하고 포인트 색으로 더 스테일 운동의 원색을 나타내는 색을 칠했다고 합니다. 현재 레드 블루 의자는 미네소타 주 미네아 폴리스의 미네아폴리스 미술 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트콘 체어"
designed by Verner Panton

하트콘 의자는 기존 비슷한 모양인 콘 체어의 인기에 힘입어 팔걸이가 있는 형태로 개선되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베르너 팬톤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그가 유명해지는데 일조한 대표적인 디자인 가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트 형태의 독특한 등받이로 어느 자세를 취해도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된 베이스가 견고함을 유지하며 안락한 착석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의자를 보고 단조로운 공간에 제대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가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색감은 원색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자인 가구 스툴체어, 바실리 의자, 레드 블루 의자, 하트콘 체어 모두 더 콘란 샵 코리아에서 실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유익했고, 신기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 가구를 찾아 떠나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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