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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의 이야기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4. 리처드 마이어

by preciousuni_space 2020. 5. 24.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4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알아볼 건축가는 리처드 마이어 RICHARD MEIER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 건축사 수업을 들으며 흰색의 건축물을 많이 건축했던 건축가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는 흰색에 대해 "흰색이라고 그냥 흰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빛과 변하고 있는 것 하늘, 구름, 태양, 달 등에 의해서 거의 끊임없이 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흰색을 지배했던 백색의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에 대해 알아보러 가 봅시다~! 

 

LET'S GO!

 

*3편에도 프리츠커 건축상에 대해 요약해 놓았습니다.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Architecture Prize)이란?

 

매년 하얏트 재단이 "건축 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1979년 제이 프리츠커(Jay A.Pritzker)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세계 최고의 건축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프리커츠 상 수상자 선정과정이 노벨상과 유사하므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네 번째 주인공

리처드 마이어 RICHARD MEIER

 

 

 

 

  • 출생 : 1936년 10월 12일, 뉴저지 주 뉴어크  
  • 교육 : 건축학사, 코넬 대학교, 뉴욕 이타카, 1957
  • 주요 프로젝트 : 아라 파치스 박물관, 로마, 2006; 게티 센터, 로스앤젤레스, 1997; 장식미술 박물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1984; 하이 미술관, 애틀랜타, 1983; 아테니움, 인디애나 주 뉴 하머니, 1979; 스미스 하우스, 코네티컷 주 대리언, 1965
  • 1984년 프리츠커상 수상

 

 

 


 

대표작 #1

"하이 미술관"

애틀랜타 1983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리처드 마이어 렌조 피아노는 세계에서 박물관을 가장 잘 짓는 건축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하이 미술관은 이 두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겼습니다. 리처드 마이어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영감을 이끌어 내어 건축을 하였습니다. 리처드 마이어는 1983년에 완공된 이 박물관 건물의 설계자였고, 렌조 피아노는 2006년 확장공사를 담당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 미술관(High Museum of Art)은 미국 남동부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총 15,000여 점의 미술품들을 전시 중입니다. 

 

 


 

하이 미술관의 설계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장식미술, 현대미술, 19세기 미술 등 꽤나 다양한 컬렉션을 사회적 기능도 갖는 박물관에 수용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구겐하임 박물관(1959)을 둘러본 나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채택한 전시 공간의 나선형 배치를 직선 화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 후타가와 요시오, 「스튜디오 담화: 15명의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도쿄: A. D. A. 에디타, 2002

 

 

..... 램프의 순환 시스템을 램프에서 벗어난 평평한 바닥인 전시공간으로부터 격리시킴으로써 나는 내가 중심적이고 빛으로 가득 찬 구겐하임이 훌륭한 공간을 얼마간 도입해서 재해석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이 박물관 안으로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는 램프와 함께 이 멋진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동시에 전시공간은 항상 순환 공간 가까이에 있다. 우리는 전시실에서 전시실, 또는 전시실에서 중앙 홀 공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전시실 안에 있을 때는 순환 공간의 일부라고 느끼지 않는다. - 후타가와 요시오, 「스튜디오 담화: 15명의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도쿄: A. D. A. 에디타, 2002

 

 


 

대표작 #2

"아테니움"

뉴 하모니 1979

 

 

"이것이 내가 발견한 수퍼 재료에 근접한 것이다."

 

리처드 마이어는 스미스 하우스 (1967), 더글라스 하우스(1971) 등의 주택설계로 건축계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1979년 완성한 아테니움이라는 공공건물을 통해 전 세계에 "하얀 건축"을 각인시켰습니다. 정확성, 정확한 평면과 모양, 램프 자족감 등 마이어가 박물관 설계에서 끈질기게 추구하는 표현방식들이 여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테니움은 도자기와 강철 패널로 지은 최초의 건물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와바시 강 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데 마이어가 사용한 램프와 유리벽, 필로티가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을 연상시킵니다. 

 

 


 

아테니움은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부지는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강의 가장자리는 숲의 가장자리와 다르다. 건물의 한 면은 닫혀 있고 두 면은 열려있다. 도로변도 있고 마을을 접한 곳도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건물은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런 면들 사이의 차이도 표현해야 한다..... 그러니까 각각의 장소에 맞는 설계를 해야 한다. - 후타가와 요시오, 「스튜디오 담화: 15명의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도쿄: A. D. A. 에디타, 2002

 

아테니움이 역사적 건물들처럼 보일 필요는 없었다. 물리적으로나 개념적으로나 그런 건물들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건물은 작은 마을처럼 되었다......- 후타가와 요시오, 「스튜디오 담화: 15명의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도쿄: A. D. A. 에디타, 2002

 

 

"슈퍼 재료" : 금속 패널 나는 다양한 타이프의 금속 패널 건축을 시험해보았다..... 표현된 것은 건물의 부분이지 그 볼륨은 아니었다..... 격자무늬 구조는 건물을 통합시키는 요소이다..... 따라서 격리된 기능적 시스템들은 병치된 층으로 읽힐 수 있다. 얇은 표피의 벽은 건물의 가장 표현적인 부분이며..... 전체 건물의 의미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우리는 그것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미국에 단 하나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는 거의 비슷한 기술로 몇 년 전에 한 일을 다시 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 리처드 마이어, 「리처드 마이어: 건물과 프로젝트 1979-1989」, 뉴욕: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 1990

 

 


 

대표작 #3

"스미스 하우스"

대리언 1965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은 나의 많은 프로젝트들, 특히 내가 설계한 주택들에서 중심적 주제였다. "

 

주택설계는 마이어의 초기 작업에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1963년 마이어는 건축가로서 개업했습니다. 그는 뉴욕 시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뉴저지주 에섹스 폴스에 부모님을 위한 주택을 짓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이어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또 다른 작업, 즉 1965년에 코네티컷 주 대리언에 또 다른 주택인 스미스 하우스를 지으면서부터였습니다. 마이어는 주택 짓기를 즐겼습니다. 이유는 주택은 공공건물보다 일의 진척이 빠르고, 위치와 기후, 집의 방향 등을 이용해서 에너지 절약을 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 같은 다른 일들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미스 하우스는 어떤 면에서는 나의 첫 번째 건물이었다. 반면에 부모님의 집은 내가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준 프로젝트였다. 쇼드퐁에 있는 코르뷔지에의 작품을 보면(르 코르뷔지에가 1912년 스위스 쇼 드 퐁에 지은 빌라 잔느레-페레는 스미스 하우스처럼 그의 첫 작품이었고 역시 자기 부모님을 위해서 지은 집이었다), 흥미롭지만 그가 아직 탐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에 관해서 말하면..... 부모님의 집을 지은 후, 내가 가지고 있던 [프랭크 로이트] 라이트식의 세계관이 극적으로 변했다. 나는 또한 그 집 안에서의 나와 부모님과의 모든 관계를 생각해야 했고 그래서 그 집이 매우 복잡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따라서 스미스 하우스는 설계자로서 나의 방식을 찾아낸다는 의미에서 나의 첫 번째 건축 작업이었다. - 후타가와와 요시오 「스튜디오 담화: 15명의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도쿄: A. D. A. 에디타, 2002

 

 

다음은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5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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